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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그 계절, 그 날, 음악의 기록. 정기 음원 프로젝트
등록일 2017.03.21
조회수3075

상세내용

매달 20일 전후가 되면 서점의 잡지 매대의 색깔이 바뀐다. 그 해, 그 달, 그 날.. 그 시기만의 공기, 유행과 분위기가 고스란히 잡지 매대에 실려 있다. 누구보다 민감하고 감각적으로 그 시기의 공기를 읽어 내고, 마치 살아 있는 생선의 회를 뜨듯 민첩하게 세련되고 신선한 글과 사진을 담아 치장한 잡지들은 서점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 끌기에 제격이다. 도서 시장뿐만 아니라 음원 시장에도 민첩하고 민감하게 음악시장의 흐름을 읽어내어 정기적으로 음원을 발매하는, 마치 잡지와 같은 정기 음원 프로젝트들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정기 음원 프로젝트를 꼽자면, 월간 윤종신과 SM STATION이 바로 그것이다. 조금 더 멀리 보자면, 각 기획사나 가수들이 봄이나, 여름, 크리스마스 시즌에 발매하는 시즌성 음원도 이러한 정기 음원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다.









EXO, 유재석 – Dancing King


정기 음원 프로젝트의 강점은 시시각각 바뀌는 이슈와 유행을 즉각적으로 담아 대중들에게 들려 줄 수 있어, 대중과의 공감대 형성이 쉽다는 것이다. 또한, 음원시장 못지 않게 변화무쌍한 예능이나 광고와의 콜라보레이션도 용이하고, 보다 다양한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월간 윤종신의 창간은 무려 2010년 4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0년, 싱글 앨범 ‘Monthly Project 2010 April’이 그 시작이다. 이 앨범에는 슈퍼스타 K 시즌 3에서 버스커 버스커가 불러 화제를 모았던 ‘막걸리나’가 수록되어 있다. 이후, ‘Monthly Project 2010 May’, ‘Monthly Project 2010 June’.. 으로 이어지는 월간 윤종신 프로젝트를 이어 갔으며, 매 싱글당 2곡씩 꼬박 수록되었다. ‘막걸리나’를 비롯한 ‘본능적으로’, ‘치과에서’ 등 지금도 윤종신의 대표곡으로 꼽히는 곡들이 2010년 월간 윤종신을 통하여 소개되었다.

2011년 월간 윤종신부터 발매 형식이 CD가 아니라 디지털 싱글 형식으로 전환되면서 1곡 내지는 2곡씩 매달 발매 중이다. 월간 윤종신 수록곡들 중에는 ‘오르막길’, ‘고속도로 로맨스’ 등 마치 최근 발매된 노래가 아닌가 하고 착각이 들 정도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노래들이 많이 있다.







윤종신, 정인 – 오르막길


월간 윤종신의 가장 큰 특징은 하나의 커다란 컨셉 속에 여러 곡이 헤쳐 모이는 정규나 싱글 앨범의 제약에서 벗어나 매달 발간되는 잡지와 같은 의미로 보다 자유롭게 다양하고 변화무쌍한 장르를 시도해 왔다는 것이다. ‘환생’, ‘팥빙수’ 등 윤종신의 예전 히트곡들은 Repair라는 타이틀을 달고 재편곡되어 월간 윤종신에 실리기도 했다. 게다가, 여러 장르의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다양하고 폭넓은 음악을 선보여 왔다는 것이 눈 여겨 볼만 하다. 윤종신 음악노예라던 하림, 조정치는 물론, 정인, 윤하, Swings, ZICO, 김광민 등 다양한 장르의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월간 윤종신에 참여했다.







윤종신 – 팥빙수 (With Ja Rabbit)/ 월간 윤종신 Repair Ver.


또한, ‘치과에서’, ‘가을옷’, ‘쿠바 샌드위치’ 등 윤종신 특유의 생활 밀착형 가사로 대중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게다가, 친절하게도 월간 윤종신을 이어 간지 1년이 지나고 새해가 되면 ‘행보’를 통하여 1년동안 소개한 곡들을 앨범 한장에 담아 내며 1년내 월간 윤종신의 총정리도 잊지 않는다. 이보다 더 들을 거리가 많은 정기 간행 음원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월간 윤종신은 매달 많은 대중들의 응원과 사랑을 받 그 행보를 당당히 이어가고 있다.







태연 – Rain


2016년 2월, 태연의 ‘Rain’을 시작으로 SM엔터테인먼트의 SM STATION이 힘차게 첫발을 내딛었다. SM STATION은 디지털 음원공개 채널로서, 지금까지 매주 금요일 여러가지 스타일의 새 디지털 싱글을 내어놓고 있다. 이 SM STATION에 참여하는 아티스트들은 상당수가 SM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아티스트들이지만, 다른 회사의 아티스트들이나 다른 분야의 아티스트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하기도 하고, 소속 작곡가들의 음원을 공개하기도 하는 등,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SM STATION은 매주 음원을 공개하기 때문에 누구보다 발빠르게 각각의 시즌에 맞춰 음악을 내어 놓는다. 시즌 별로 나올 신상이 계절과 유행을 쪼개고 쪼개어 매주 신상이 나오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되는데, 이러니 얼마나 시즌에 잘 어울릴지는 말하기가 미안할 정도다. 봄에는 윤아와 10cm가 함께 부른 ‘덕수궁 돌담길의 봄’, 웬디와 에릭남의 ‘봄인가봐’ 등으로 계절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곡들을 공개했고, 올림픽 시즌에는 이특, 수호,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함께 부른 ‘나의 영웅(My Hero)을 SM STATION을 통하여 공개해 변화 하는 계절과 이슈를 그대로 담아내었다.







희철, 민경훈 – 나비잠(Sweet Love)


또한, 각종 매체와의 콜라보레이션도 SM STATION의 큰 특징 중에 하나다. 코카콜라 광고의 삽입곡으로 Avicii의 ‘Taste The Feeling’의 한국어 버전을 SM STATION을 통하여 공개했으며, 팬틴 샴푸 광고의 삽입곡으로 소녀시대 유리와 서현이 ‘Secret’이라는 곡을 불러 SM STATION을 통하여 공개하였다. 제품광고뿐만 아니라, 예능과의 콜라보레이션도 눈여겨 볼만 하다. 무한도전, 최고의 사랑, 아는 형님과 같이 인기 예능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음원성적도 상위를 기록했다. 국민예능이라 일컬어 지는 무한도전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EXO와 유재석이 함께 한 ‘Dancing King’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빌보드 월드 차트에서 2위에 랭크 되기도 했으며, 김희철과 민경훈이 함께 한 ‘나비잠(.Sweet Dream)’의 뮤직비디오의 제작에 아는 형님 멤버들과 제작진이 참여해 화제를 모으며, 음원차트 상위권을 기록하기도 했다.


어떤 내용의 기사가 실려 있을지 잔뜩 기대를 모으는 잡지들처럼, 어떤 내용의 음악이 담겨 있을지 기대하게 만드는 정기 음원 프로젝트. 앞으로 더욱 많은 정기 음원 프로젝트들이 창간되어 대중들의 들을 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해 주기를 바래본다.


□관련악보□

♬월간 윤종신♬
윤종신 - 막걸리나
버스커 버스커 - 막걸리나
윤종신 - 본능적으로
윤종신 - 치과에서
윤종신, 정인 - 오르막길
윤종신 - 팥빙수
윤종신 - 고속도로 로맨스
윤종신 - 가을옷


♬SM STATION♬
태연 - Rain
윤아 - 덕수궁 돌담길의 봄 (Feat. 10cm)
에릭남, 웬디 - 봄인가 봐 (Spring Love)
이특, 수호, 케이시 - 나의 영웅 (My Hero)
유재석, EXO - Dancing King
희철, 민경훈 - 나비잠 (Sweet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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