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은 은백색. 바람에 서걱이는 풀소리.
이런 밤엔 잠들 수가 없구나.
알 수 없는 이 마음. 철검을 얻었건만!
나의 검이여 너는 왜 나를 보고 울었느냐?
눈물조차 없이 우는 여인아. 너는 누구냐?
난 너를 모르는데 세상 모두가 무연하다 하는데
오직, 오직하나. 내 가슴만이 아니라 한다.
모르는 사람에게 이토록 가슴이 내려앉는가!
그 눈동자 너무 아팠다. 안아주고 싶었다.
알수 없는 이 마음. 철검을 얻었건만!
이런 밤. 이런 밤에 잠들 수가 없다.
알수 없는 이 마음. 철검을 얻었건만!
이런 밤. 이런 밤엔 잠들 수가 없다.